고흐의 대청마루/BOOK

017 나답게 일한다는 것

전고흐 2022. 7. 1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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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

나답게 일한다는 것

저자 : 최명화

출판 : 인플루엔셜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2236219 

 

나답게 일한다는 것

두산, LG, 현대 최초·최연소 여성 임원 최명화가27년간 최고의 프로페셔널로 일하며 깨달은‘나다움’으로 승부하는 법 "기업의 브랜드 전략을 개인의 인생에도 적용할 수 있다니! 나만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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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의 일부를 인스타그램에서 본 후 어떤 책인지 서칭을 했다. 이 책의 저자는 최초 최연소 여성 임원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사람은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인생을 살아가는지 궁금해져서 책을 대출해 보게 되었다.

생각보다 잘 읽히고 얘깃거리마다 나는 어떻게 살고 있나 와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어 좋았다. 그렇기에 한 번으로는 아쉬워 두 번을 완독 했다. 임원이라는 자리에서 업을 하고 계셔서 인지 면접 때 이렇게 활용하면 도움이 되겠다 하는 부분도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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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매는 자 모두가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책 머리말의 내용이다. 이 글귀가 참 재미있었다. 헤맨다고 길을 잃은 것은 아니라는 말이 맞는 말이지만, 전혀 생각해 본 적  없는 말이다. 길을 잃으면 응당 헤맨다고 표현하기 때문인지 헤매고 있다고 하면 방향성을 잃은 느낌이다. 이것저것 많은 것을 경험하는 것은 길을 잃은 것은 아니지만 헤맨다는 표현도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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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일과 관련된 이야기를 한다. 직업보다는 업으로서의 이야기. 직업보다는 업으로 본인을 설명할 수 있도록 저자의 경험을 말해주며 가르침을 준다. 누구나 겪었을 만한, 겪고 있는 회사 생활.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방식으로 헤쳐나가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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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본인을 어떻게 성장시키고 표현하며 피알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사실 알려준다기보다는 깨닫게 해 준다.

여러 가지 내용이 있었지만, 내가 느낀 점은 다음과 같다. 일이 내 전부가 아니다. 일에 휘둘리며 힘들어하지 말고 조금은 내려놓고 일을 하는 것도 좋다. 일을 하지 말라거나 소홀히 하라는 것은 아니다. 부딪히며 자신을 성장시키고 배워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다만 아파하지 않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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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는 '뜻을 세워야 길이 보인다고 하지만 길을 가다 뜻을 만날 수 도 있다. 어쩌면 길이 있어야 뜻을 알게 될 수도 있다.'라는 구절이다. 항상 뜻이 있을 수는 없고, 그 뜻을 따라가다 보면 내가 바라던 길이 아닐 수도 있다. 그렇기에 길을 가다 보면 뜻을 만난다는 말에 공감을 많이 했다. 내가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 것 또한 같은 맥락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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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내가 어떤 사람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모르겠다.

직장이라는 울타리 내에서는 항상 나의 생각과 주변인들과의 생각은 달랐다. 직장 내에서가 아닌 내 주변인들과의 생각에서이다. 그렇지만 언제나 내 생각대로 행동을 했다. 물론 후회를 전혀 안 한 것은 아니다. 그래도 선택에 책임지기 위해 더욱 열심히 했고, 결과로 증명했다. 이 과정을 통해 내가 하고 싶은 업에 대한 인사이트가 확장되었으며, 내가 조금 더 일을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물론 앞으로 나의 선택에는 이 과정을 통한 배움이 묻어있을 것이다. 행복을 찾기보다는, 누구에게 잘 보이기보다는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설레는 일을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 노력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필요성을 느끼기에 행동으로 이어지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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