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대청마루/BOOK

039 나는 캐나다에서 일한다

전고흐 2023. 2. 1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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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9

나는 캐나다에서 일한다

저자 : 이홍구

출판 : 이담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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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캐나다에서 일한다

한국에서 이민을 준비하던 시간부터, 캐나다 현지로 무작정 떠나 그곳에서 부딪혀 가며 구직활동을 했던 이야기, 그리고 취업 이후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정착하기까지의 다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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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듯이 방대한 양을 제공하는 인터넷보다 책을 통한 정보 습득을 선호하여, 캐나다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읽게 되었다.

저자 또한 IT 관련 종사자로 직무는 같지 않지만 충분히 도움이 될 만한 컨텐츠라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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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내내 한국에서 생활하다 캐나다로 이민을 간다.

이민 준비 초반의 문제인 아이엘츠 성적이나 비자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부터 담고 있다. 저자의 경우엔 한국에서의 경력이 굉장히 길고, 가족과 함께 이주하는 경우이기에 빠르게 읽고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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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도 없고 지인도 없는 캐나다에서 고군분투하며 이력서를 내고 겨우 취업을 하는 과정이 현실적이었다. 관련 카페 후기를 보면 다들 금방 취업도 하고 잘 적응하고 살아가는 것 같던데, 사실 믿을 수 없었다. 세부적인 과정 개개인의 상황 모두 다르겠지만 고용주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아무리 경력이 있더라도 외국인을 채용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역시나 저자는 긴 경력에도 불구, 취업은 힘들었으며 취업을 한들 타국에서는 신입사원이다. 더군다나 일상 문화도 많이 다르지만 업무 문화는 더더욱 다르기에 해당 부분을 읽으면서 해외취업이 이렇게나 어려운 것이 현실이구나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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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뿐만 아니라 나라에 대한 적응을 하는 과정도 인상 깊었다. 어학원을 통해 가거나 어떠한 기관을 통해 간다면 무리가 쉽게 형성되어 빨리 적응하고 서로 돕고 도움받으며 살 수 있다. 그러나, 혼자 간다면?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쉽게는 아니지만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현지 루트를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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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쉬웠던 것은 한국인으로서 영어는 굉장히 어려운 언어인데 소통에 있어 현실적인 문제와 어떻게 극복하고 노력하고 있는지의 과정이 없었다. 초반 아이엘츠 점수로 굉장히 힘들어했던 내용은 있었는데, 이후 현지에서의 관련 내용이 궁금했지만 해당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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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하기만 한 타지 생활을 살짝 엿볼 수 있었고, 막무가내로 희망적이기만 한 글이 아니라 더욱 관심 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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