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화중종주 첫째날
화엄사부터 출발하여 노고단 대피소를 지나 연하천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화엄사는 시작부터 공사중으로 인해 우회로를 필수로 알고 있어야 했고, 노고단 대피소는 공사 중 이었습니다.
종주를 계획하시는 분들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간단한 글을 작성하려합니다.
23년 1월 7일자 기준입니다.
05:00에 화엄사 밑 마을에서 출발했습니다.
화엄사까지 30분 정도 걸렸으며, 화엄사 올라가는 길 인도의 80%는 공사중이라 차도로 다녀야합니다. 차가 많지는 않지만 빠르게 달려서 위험합니다. 옷을 밝게 입거나 안내등을 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화엄사 등산로 입구로 올라가다 보면,,, 공사중입니다. 어두운데 올라가서 우회로 찾기 힘듭니다.
화엄사가 보이면 화엄사 입구가 있고, 입구를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조금 가면 청동문이 있습니다.(화엄사 등산로는 화엄사 입구에서 다리 건너 주차장 방향에 있습니다.)
그 청동문으로 들어가면 절이 있는데 그 길로 쭉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올라가는 길에 해우소를 지나고 식당(?)을 지나는데 쭉 따라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빠지는 나무다리가 있습니다.
해당 나무다리를 지나면 화엄사 등산코스로 이어집니다.
나무다리 지나 조금가면 등산코스 내려가는 길 공사중이라고 안내문 세워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분명.. 공사 기간은 22년 11월 8일까진데....
그리고는 쭉쭉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눈이 다 녹지 않고 그 위에 비와 눈이 고오있어서 상당히 미끄러웠습니다.
바위에 제대로 넘어져서 무릅이 나갔는데.. 조심하세요.
그리고는 너무 추워서 핸드폰을 꺼내지도 않았네요....
올라가는 길에 눈이 너무 많이 와있고, 길을 찾기도 힘들어서
노고단 대피소에는 10시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하자마자 취사장으로 가서 밥 먹었습니다. 취사장에서 한 컷!
노고단 대피소 시설은 공사중인데 취사장과 화장실 시설 굉장히 좋습니다!
공사가 끝나면 전체적으로 시설이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취사장과 화장실 매우 따뜻합니다ㅎㅎ
취사장에서 바로 물 받을 수 있습니다.
노고단 대피소 종주 도장 위치는!!! (굉장히 찾기 어려웠습니다.)
공사중인 건물 안에 사람이 계셨는데, 도장 찍어달라고 하면 꺼내서 찍어주십니다.
밖에 두지 않고 있으니 꼭 직원에게 찍어달라고 부탁하세요! 공사중인 건물 입구 앞에서 찍어주셨습니다.
이런것도 있으니,, 참고하십셔!
크.... 노고단 대피소입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노고단으로 갈 수 있습니다~!
밥 먹고 도장찍고 재정비하고 많이 많이 쉬다가,
노고단에 도착하니 11시였습니다.
노고단 통과 시간이 11시이고 노고단에 사람이 하나도 없고 눈도 너무 많아서 바로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추위와 눈과 고독과 싸우며...
연하천 대피소에는 5시 30분쯤 도착했습니다!
눈물.....
연하천대피소는... 시설이 안좋습니다..!
화장실은 재래식이며, 취사장도 좀 춥습니다.
물은 밖에서 뜰 수 있습니다.
취침시에도 라디에이터에 의존하여 추위와 싸워야합니다. 때문에 침낭 및 담요 필수입니다.(대여 불가)
다만 직원분들은 너무너무너무 친절하십니다! 계속해서 걱정해주시고 챙겨주십니다!
춥게 잘 자고,
다음날에.. 러셀도 잘 안되어있고, 사람도 너무 없어서 하산을 결정했습니다.
대피소에서 만난 이모 삼촌들 도움받아 하산했습니다.
생명의 은인.. 너무 재밌었고 너무 고마웠습니다!! 평생 안고갈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연하천대피소에 있던 내용인데 참고하세용~!
음정마을로 내려가면, 바로 버스정류장 보입니다~!
* 통신 가능여부는,
제가 11시에 노고단을 통과했는데, 11시 30분쯤 부터 휴대전화가 안되었습니다.(LG U+)
폰을 계속 안보다가 연하천 대피소 도착해서 확인했는데, 카톡이 마지막으로 찍힌 시간이 11시 30분쯤 이었습니다.
연하천 대피소에서도 계속 핸드폰은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하산 도중에 신호가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안전산행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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