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대청마루/BOOK

043 어른의 말공부

전고흐 2023. 4. 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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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

어른의 말공부

저자 : 사이토 다카시

출판 : 비즈니스북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9645683 

 

어른의 말공부

수백만 독자들의 인생 멘토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사이토 다카시 교수는 《어른의 말공부》에서 꼭 필요한 말만 골라서 하는 분별력, 적절한 상황에서 말하고 때로는 침묵할 줄 아는 판단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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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하고 도서관이 많이 멀어져서 이전보다 책 읽는 횟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래서 환경이 중요한 건가..

간만의 여유로움이라 카페 가서 책을 읽고 싶은 마음에 회사 도서관에서 책을 하나 가져왔다. 내 취향 책이 없어 무엇을 읽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 고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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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둥글둥글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아마 대부분이 이미 알고 있는 것 일 테지만 이 책은 살짝 디테일한 부분을 조금 더 짚어준다.

아는 내용이지만 예시를 들어줌으로써 오! 이렇게 말하는 것도 괜찮네!라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말을 해야 인간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느냐에 대한 이야기 보단 어떻게 말을 해야 적당한 선을 지킬 수 있는지를 중점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일본인 저자로 우리나라 정서와는 아주 약간 다른 부분이 있지만, 같은 동양권 나라로 크게 이질적이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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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았던 내용은 거절에 관한 내용.

거절은 언제 어느 상황에서 어떻게 하든지 간에 친밀도와 무관하게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방과 등을 지지 않는 선에서의 거절 방법과 이후의 부탁 등의 상황까지 염두에 둔 거절 방법을 알 수 있었다.

거절 시에 단칼에 거절하기보단, 시간을 두고 거절. 너무 질질 끄는 것이 아닌, 한 템포 쉬고 A라는 일 진행으로 인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린다. 물론 A를 자세하게 말하는 것은 지양할 것.

혹은, 대안을 제시하여 나에게 맞는 조건을 찾거나, 상대에게 거절을 토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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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에 관한 내용도 인상 깊었다. 남에게 부탁할 때, 이 부탁이 상대에게 이익 또는 도움이 되느냐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 상대방에 득이 되는 사항이 없으면 부탁하기 미안해진다. 이런 상황에서도 조건을 분명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예를 들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일단 이 조건으로 검토 부탁드립니다. 와 같이 명확하게 조건을 전달해야 한다.

또한, 거절의 부담을 주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거절당할 경우에도 이후의 상황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또 부탁드릴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하는 것이다.

거절 사유를 파악할 때에도 거절의 이유를 콕 집어서 질의를 하기보단 일정 때문이신가요? 아니면 다른 사항 때문이신가요?라고 묻는다면 부담 없이 대략적인 사유를 파악할 수 있다. 이어서 후학들을 위해 알려주세요 혹은 다시 부탁드릴 때를 위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을 잇는 것이 좋다.

이후 부탁을 할 경우엔, 이번에는 이 일정이면 어떠신가요? 라기보단, 준비기간이 짧다는 의견을 받고 이번에는 일정을 대폭 조정했습니다. 라며 부탁을 잇는 것이다.

부탁 후 상황이 진행되고 있을 때, 중간 점검을 해야 할 것이다. 이때에도 부담을 주기보단, 중간 일정쯤에 질의를 하고 문제가 생겼다면 편하게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마감까지 이제 절반쯤 왔네요. 뭔가 어려운 점이 있으면 편하게 알려주세요. 와 같이 점검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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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생각보다 좋은 질문 같았던 것.

학창 시절 선생님이 '인마'라고 부르면 거부감이 들었는가?

상대방의 개방성(?) 정도를 알 수 있는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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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적으로 무엇인가를 부탁할 때나 부탁을 받았을 때, 뭐라고 해야 하지 고민한 적이 많은데 해당 내용을 참고하여 답변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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