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흐 2022. 5. 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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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센스

저자 : 셀레스트 헤들리

출판 : 스몰빅라이프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14456588 

 

말센스

TED 대화 분야 최고 조회수 기록(1,300만)!토크계의 황제 래리 킹을 잇는 대화의 연금술사!이 책의 저자인 셀레스트 헤들리는 CNN, BBC, MSNBC 등 여러 유명 방송국에서 20년 가까이 뉴스와 각종 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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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 집어넣어야 하는 온 신경을 집중하지 않아도 되는 책을 읽고 싶었다. 그저 힐링. 책꽂이에 꽂혀있던 책.

작년에 조금 읽다가 안 읽혀서 그대로 봉인되어있던 책이다.

처음부터 다시 읽었다. 안 읽혔을 만큼 나에게는 살짝 거리가 있는 책. 그러나 역시 책에는 배울 것이 반드시 존재한다.

공감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지만, 내 상황에 공감이 되지 않을 뿐 사회생활 그리고 인간관계에는 필요한 내용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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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사람들과의 인터뷰도 많이 하고 대화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한 사람이다. 저자의 시선에서 사람과의 대화를 하는 법을 서술하고 있다.

200페이지가 넘는 책이지만, 한 줄로 요약할 수 있다. 잘 들어라!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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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본능적으로 본인에 대해 말하려 한다. 남의 일에는 관심이 없다.

그렇기에 대화의 주도권을 항상 가져오고 싶어 하고 가져온다. 하지만 본인이 반대의 입장이라면, 같은 상황에서 대화를 하고 싶지 않아 한다. 본인이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가는지 모른다.

듣기를 가르쳐주는 사람 또한 없다. 그저 스스로 인식하고 노력해야 한다. 별다른 방도는 없어 보인다.

읽다 보면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다. 반대의 입장에서 많이 경험해봤을 사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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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나의 경우는 어떠한지를 생각하면서 읽었다.

나는 사람들과 어떻게 대화를 하고 있을까?

객관적이지 못하겠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았다.

여러 상황이 머리에 스쳐 지나갔다.

많은 경험을 추구하고 행하며 살아왔기에, 내가 아는 것을 이야기하려는 경향이 많다. 최대한 들어주고 말을 줄이려 하지만 술까지 더해지면 내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

듣는 입장에서도 공감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라 갑자기 나와 대화를 했던 사람들에게 너무 미안해졌다.

그러면서도 반대로 드는 생각은, 자기 PR이 중요할뿐더러 나를 표현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모른다.

무조건적으로 듣기보다는 듣기와 말하기 비율의 분배를 잘하는 사람이 대화를 잘하는 사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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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너무 공감했다. 스마트폰을 주구장창 보고 있는 편은 아니기에, 누군가와 대화할 때 스마트폰을 보며 얘기하는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스마트폰을 봐야 하는 상황이 있다면, 양해를 구하며 대화를 잠깐 멈추고 폰을 확인하고 대화를 이어가는 편이다.

사실 이런 행동을 반대의 입장에서는 경험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인지 맞는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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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에는 방도가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성향에 따라 대화 방식이 다 달라지기 때문에.

그렇지만 이 책을 통해 듣기의 중요성은 잘 알게 되었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하루에 다른 사람과 한마디 말조차 안 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그렇기에 가끔 사람을 만나면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 걱정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럴 땐 일단 상대의 얘기를 리스닝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 같다.  히어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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