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서서히 서서히 그러나 반드시

007

서서히 서서히 그러나 반드시

저자 : 김민준

출판 : 자화상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545441 

서서히 서서히 그러나 반드시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글귀가 있어 책을 빌려보게 되었다.

도입부에는 살짝 내 타입의 서적이 아님에 당황했지만, 뒤로 갈수록 저자의 삶과 그 삶에서의 느낌을 보는 것이 재미있어졌다.

사람은 다 다른 인생을 살지만, 대체적으로 유사한 경험을 하며 살고 있다.

비슷한 상황에서 나와는 다르게 느끼고 표현하는 저자의 감성적인 면이 너무 신기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술술 읽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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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동안 살고, 죽는 동안 죽어요. 살 때 죽어있지 말고, 죽을 때 살아있지 마요'

다음 날 저자는 회사를 그만두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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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만 봐도 미소가 절로 드리우는 나의 젊은 시절, 그때 그 순간. 다시 올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바라만 봐도 애틋한 내 청춘. 무엇이든 할 수 있었지만 무엇도 선뜻 행할 수가 없었던 그때의 우리들은 지금 어떤 어른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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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떤 어른이 된 것일까. 아니면 아직 어른이 아닌 것 일까.

분명한 것은 아직 청춘이기에 늦지 않았다는 것.

다행이다.